연극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 /사진=뉴시스

/사진=이승비 페이스북 캡쳐

이승비 극단 나비꿈 대표(43)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이승비 대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그 연출가(이윤택)이자 그 당시 국립극장 극장장이던 그 분이 낮 연습 도중 발성연습을 이유로 남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는 CCTV도 없고 그는 그곳에서 왕같은 존재이기에 연습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연습이 시작되자 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지며 사타구니로 손을 쑥 집어 넣고 만지기 시작해 도망쳐 나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충격에 휩싸여 응급실에 실려 간 이 대표는 공연을 못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 최초로 국립극장 공연을 무단이탈한 배우라는 낙인이 찍혀 모든 사람이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으며 영화 '모던보이', '작은 연못', '역모-반란의 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 여자신인상, 2005년 제41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 대표는 현재 극단 나비꿈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