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3자매각 방식으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산은 관계자는 22일 채권단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 자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채권단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3년 고용보장을 제안했다.
더블스타는 앞서 지난해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금호타이어 실적악화 등을 이유로 추가 가격인하를 요구하며 산은과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그러나 협상결렬 이후에도 채권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의사를 산은에 통보했지만 출자전환과 감자 등 조건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은 측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노사의 자구안 합의가 없이는 매각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 필요조치를 결의했다.
결의의 선행조건으로 ‘금호타이어 노사 협약에 의거한 합당한 자구노력 내용이 담긴 경영정상화 이행각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노사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최근 이행 촉구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최근 협상에 진전을 이뤄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가 자구안 수립자체에 반대하던 기존의 입장을 접고 자구안 세부내용에 대해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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