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세워질 인도공장의 상량식 행사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델리모터쇼에서 현지전략형 소형SUV 콘셉트카 ‘SP’를 공개하며 인도시장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기아차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현재 건물 기초공사가 끝났고 철골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 공장의 첫번째 생산 차종은 ‘SP’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한 소형SUV다. 나아가 기아차는 SP의 양산형 모델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시점부터 3~5년 내에 3개 차종 또는 그 이상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인도는 13억 인구를 자랑하며 자동차보급률도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의 자동차 산업수요는 약 370만 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시장으로 도약했다. 나아가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아차의 인도공장 건설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그동안 기아차는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장벽에 가로막혀 인도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우수한 디자인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8월 기아차 브랜드를 소개하며 딜러 후보사를 모집하기 위해 델리, 뱅갈루루, 뭄바이, 콜카다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딜러 모집 로드쇼를 개최했다. 현재 딜러 선정을 위한 실사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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