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지회(금호타이어 노조) 지회장이 회사를 해외 매각하려는 채권단에 항의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2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노조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이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신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담하는 자구안을 강요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더블스타 해외매각을 강행하려 한다면 노사의견 일치된 자구안을 원천백지화 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외매각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블스타 해외 매각 추진 즉각 중단'과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지급',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비전 제시' 등을 요구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28일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고통분담 수준이 부족하다”며 자구안을 반려했다. 대신 채권단은 자구안 재합의 시한을 3월31일로 미뤘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오후 2시 여의도 본점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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