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그룹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성장전략과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지주를 설립해 그룹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뉴롯데 비전 내재화

올해 롯데는 지난해 새롭게 정비한 ‘뉴롯데’ 비전과 성장전략을 내재화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 트렌드와 가치 변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 창출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가치 제고 ▲존경받는 기업 등 4가지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기존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전반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새로 제정된 심볼과 함께 롯데 브랜드를 국내외에서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롯데그룹
새로 출범한 지주사 롯데지주는 지난 2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6개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에 대한 흡수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


또한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함으로써 지주사체제를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총 54개(롯데지주 포함)가 된다.
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 4차산업혁명 대비

이와 함께 산업계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실현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롯데는 올해에도 첨단 ICT기술과 그룹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2016년 말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이후 롯데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 내부 매출 및 제품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과 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해주는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롯데제과는 왓슨을 통해 확보된 1000만여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 9월 ‘카카오닙스’와 ‘깔라만시’를 활용한 빼빼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인공지능(AI) 챗봇서비스 로사를 론칭했다. 로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문자·음성대화, 이미지 인식, 백화점 매장 안내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