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안 지사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안 지사의 성폭행 사실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김씨는 “안 지사에게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의 성폭행과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7월 안 지사의 러시아 방문과 9월 스위스 방문 때 성폭행이 있었으며, 미투 운동이 한참이던 지난 2월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지사는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며 “모두 다 제 잘못이다”고 털어놨다.
안 지사가 결국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인정 과정에서 성폭행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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