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오감체험특별관 4DX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CJ그룹

CJ그룹은 식품 등 기존 사업의 첨단화·미래화 전략과 더불어 미개척분야를 일구는 신산업화 전략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이재현 회장은 “2030년에는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2020년까지 물류·바이오·문화 콘텐츠 등에 총 36조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역량 구축과 인수합병(M&A)으로 사업별 신성장 발판을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그룹 핵심사업 전력투구


CJ제일제당은 우리 먹거리의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생산 제품의 수출뿐 아니라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식품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와 생물자원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2015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연간 8만톤 생산규모의 말레이시아 바이오공장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는 메치오닌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메치오닌시장 규모는 약 50억 달러로 전체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크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 융복합 기술과 국내 최대 네트워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유 기술과 IT역량을 통합하고 물류의 자동화·지능화·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 부설 연구기관을 보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00여명의 연구인력이 물류 첨단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전국 택배 서브터미널 200여개소에 총 1227억원을 투자해 소형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 업계 최초로 택배 전 분류과정의 자동화를 진행 중이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택배산업에 적용하고 차량에 실린 택배상자의 개수와 크기를 분석하는 물량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문화 첨병 역할 ‘톡톡’

CJ CGV는 해외 진출 시 해당 지역의 문화 및 특색을 고려한 컬처플렉스를 구현하고 영화산업 지원 및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00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한 CGV는 현재 한국 극장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오감체험특별관 4DX는 2009년 CGV상암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호주에 첫 4DX관을 오픈하며 전세계 5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했다. 글로벌시장 전체 좌석 수는 5만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국내외 관람객도 1억명 수준으로 늘었다. 4DX는 현재(2017년 기준) 55개국 453개 상영관에 달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가 강점을 가진 식·문화 및 서비스, 바이오, 물류산업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펼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