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소재가 사흘째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성폭행 의혹 방송 보도 이후 종적을 감췄다. 그는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 내 용봉산 기슭에 있는 도지사 관사와 부인 명의의 전세 아파트에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와 관사에서 함께 지내던 아내도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가구와 짐도 그대로 둔 상태다.
안 전 지사는 6일 오후 2시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면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최측근인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비서실장, 미디어센터장 등 정무직 10여명도 방송 보도 이후 주위와 연락을 끊었다가 6일 서면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
안 전 지사는 6일 오전 0시5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활동 중단과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뒤로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이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진술이 확보되면 조사하겠다고 밝혀 안 전 지사가 조만간 경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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