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29.5%, 롯데면세점은 42.4%, 신세계는 12.2%”라며 “지난 1일 신라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오픈, 하반기 신세계 시내면세점 영업 개시가 예정돼 있어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함께 면세점 3강 체제를 예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사업권의 계약해지를 확정했다. 롯데월드타워점의 특허권 반납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경쟁자인 호텔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임대료 조정 후 롯데면세점이 재입찰하기보단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6년 기준 공항공사의 수익 중 55.7%가 임대료에서 발생, 대부분이 면세 사업자의 임대료(약 70%)에서 발생해 다른 사업자들의 면세점 철수 여부가 공항공사의 수익과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향수·화장품 품목에서 구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오는 2020년 8월까지 제1터미널 면세점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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