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고경영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금전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한 언론사는 오리온 전직 고위 임원 발언을 인용해 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리온 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축하금을 포함한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요구받은 적이 없으며 전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오리온 측은 해당 전직 고위 임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력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리온은 “보도에 등장한 전직 고위 임원 A씨는 조경민 전 사장”이라며 “2012년 횡령·배임 등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사장은 약 3년간에 걸쳐 오리온 최고경영진에 대한 지속적 음해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현재 오리온과 조 전 사장 간에는 다수의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보도 내용 중 청담동 클리닉 김 모 원장에게 2010년 2억 원을 전달한 당사자 역시 조 전 사장”이라며 “이화경 부회장이 이를 지시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내용은)2012년 검찰 조사를 통해 법의 판단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즉시 조 전 사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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