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최근 국내 주류업체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시장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한국 술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증가하는 것. 과거 주류업계의 수출사업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기존 상품을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지인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주류업체들은 수출전략을 바꾸고 있다.
롯데주류는 현지맞춤전략에 맞춰 올해 초 ‘순하리 딸기’를 수출 전용제품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6월부터 동남아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지역 10여개국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음용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남아에서 딸기가 고급 과일로 인식되고 있어 딸기향이 첨가된 ‘순하리 딸기’를 선택했다”며 “순하리 딸기는 1월부터 생산·공급했고 2~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현지 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남아에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채널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내에 안테나숍(빠른 시장 파악을 위한 직영매장)인 ‘처음처럼 펍(Pub)’을 운영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캄보디아에 클라우드 355㎖(캔) 5만5000개와 330㎖(병) 3만7000개 분량의 약 4000박스를 초도물량으로 수출했고 현지 전통 채널과 편의점, 마트 등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브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에 다니는 영업 차량 전면에 ‘클라우드’ 제품 이미지를 탬핑해 현지인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이어 롯데주류는 지난 16일 자사 소주브랜드 ‘처음처럼’을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신 터미널 면세점에 입점시켰다. ‘처음처럼’이 해외 면세점에 입점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주류는 설명했다. 이번에 입점한 처음처럼은 360㎖ 병 제품으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4병을 한 세트로 묶은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이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고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의 성장과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음처럼은 실제로 베트남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롯데주류의 현지맞춤전략은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롯데주류 수출사업 소주부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 시장에서 롯데주류가 현지맞춤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은유적인 감성’이다. 롯데주류는 1995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춰 소주브랜드 ‘경월’을 수출하고 있다.
경월은 ‘거울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강릉 경포호의 누각에서 달을 보며 연인과 술을 마시던 중 하늘에 비친 달·호수에 비친 달·바다에 비친 달·소주잔에 비친 달·연인 눈동자에 비친 달 등으로 달을 노래한 시에서 유래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이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고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의 성장과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음처럼은 실제로 베트남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롯데주류의 현지맞춤전략은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롯데주류 수출사업 소주부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 시장에서 롯데주류가 현지맞춤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은유적인 감성’이다. 롯데주류는 1995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춰 소주브랜드 ‘경월’을 수출하고 있다.
경월은 ‘거울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강릉 경포호의 누각에서 달을 보며 연인과 술을 마시던 중 하늘에 비친 달·호수에 비친 달·바다에 비친 달·소주잔에 비친 달·연인 눈동자에 비친 달 등으로 달을 노래한 시에서 유래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경월이 일반적인 일본소주에 비해 20%이상 비싸지만 천연수의 깔끔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강조돼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류업체들의 현지화 전략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이나 기존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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