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1시간 만인 23일 오전 0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이 전 대통령은 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장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어 “문재인 정권이 이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의도적으로 피의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며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검찰 구속 과정에서 권성동·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촌 정 장관 등 측근 30명이 전직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도 자택 주차장 안에서 배웅하며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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