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27일 오전 대전 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타이어뱅크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직원규모 70명에 불과한 회사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을지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설립돼 국내 400개 매장을 둔 타이어 도소매 및 휠 유통판매기업이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3729억원이며 2016년 말 기준 보유현금은 191억원 수준이다. 본사 직원수는 70명이며 김정규 회장이 93%의 지분을 가졌다.


업계에선 금호타이어의 부채를 감당할 만한 기업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인수자금인 6500억원은 물론 3조원이 넘는 부채를 감당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장이나 해외기업과 컨소시엄 방안 등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임직원 6명은 현재 '명의 위장수법'으로 8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조세)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