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최근 안 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 출범 이후 세번째다.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10월30일 한 상가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 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감찰을 방해하는 데 관여하고, 2014년 4월 정기 사무감사와 2015년 8월 정기인사에서 서 검사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도 받는다.
50일 넘게 수사를 진행한 조사단이 안 전 검사장을 다시 소환하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곧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서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지난 1월31일 출범한 조사단은 지난달 26일 안 전 검사장을 공개소환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단은 지난 6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중간 수사결과를 보고하면서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 총장은 직권남용 혐의 범죄구성요건에 집중해 보완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의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 조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자문을 받기로 했다.
조사단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추천받은 변호사들 가운데 2명을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사무감사 결과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전문수사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사무감사 진상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법무부 성희롱성범죄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형사 사건 경험이 많은 변호사 위주로 10명 정도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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