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생명력은 어디까지일까. 올 상반기 MMORPG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리니지 열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28일 통계분석 전문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수는 지난 12일 기준 6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비스 시작 당시 130만명의 이용자 수에서 약 66만명 줄어든 수치다.
당초 검은사막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반 기세는 좋았다. 과금성이 낮아 20~30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잦은 오류와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자가 급격하게 이탈했다. 펄어비스의 주가도 출시 초기 주당 25만원선을 유지했으나 한달이 지난 현재 21만원으로 내려앉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2월 마지막주 수준인 18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이용자 수에서 크게 밀려났지만 매출부문에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15~20억원 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히려 이용자가 늘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당시 17만명의 이용자 수를 보였지만 한달이 지난 3월 현재는 18만명으로 이용자가 오히려 1만명 늘었다.
업계는 리니지 형제의 대항마로 꼽혔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급락세를 두고 모바일게임 특유의 생태계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PC게임시장보다 모바일게임시장 콘텐츠 소모속도가 몇배는 빠르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빠르게 콘텐츠가 고갈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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