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삼수 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부 대표 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광주공장에서 “더 이상 동지들을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하지 않겠다”며 “(해외매각에 대한) 총의를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지회장은 앞서 지난 24일 주장했던 국내기업의 인수의향에 대해서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언급했던 업체는 산은과 정부의 탄압 때문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회장으로서 해외매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지회장은 “채권단이 제시한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지회장과 조삼수 곡성지회장 등은 이날 오후 3시30분 광주시청에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 면담 이후 찬반투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이 알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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