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우동은 면 맛으로 먹는 음식이라는 것. 도톰함 사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탄력감, 현지 우동 맛의 핵심은 바로 면에 있었다. 우동의 주인공 역할도, 여러 곳의 우동집의 맛과 개성을 좌우하는 것도 면발이었다. 어딜 가나 한 가지쯤 내놓고 있던 시그니처 메뉴의 존재감도 우동을 먹는 재미와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탄탄한 기본기 위에 개성 살짝 덧대 만든 맛은 전문점으로서의 자격과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삼시세끼 우동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유기도 했다. 그리고 <미타우동>은 이런 맛과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우동전문점이다.
우동은 기본기에 충실하다. 다시 말하면 면발에 대한 집중도와 완성도가 높다. 면은 중력분 밀가루, 소금, 물, 약간의 식초만 사용해 반죽한다.
1차로 고온숙성한 반죽은 족타한 뒤 약 48시간 저온숙성, 일본에서 직수입한 제면기로 면을 뽑는다. 가마에 약 12분간 삶아낸 면은 코시(こし)가 훌륭하고, 면 중량만 1인분 약 200g 제공해 양 또한 부족함 없다. 식재료 선택에 대한 집중도도 높다.
일본풍 맛을 내야 하는 식재료는 대체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간장과 밀가루까지 모두 현지 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육수의 맛의 깊이를 결정하는 생선포의 경우 날치류가 들어간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내놓는 신메뉴도 전문점으로써 <미타우동>의 존재감을 높인다. ‘명란앙가케우동’, ‘덴푸라붓가케우동’, ‘야마가케우동’ 등 상시 판매하는 인기 메뉴 외에도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개발·판매한다.
말차가루로 반죽해 색감 화려한 ‘덴푸라 말차 붓가케 우동’, ‘유자크림우동’도 반응이 좋았던 히트 메뉴들. 현재 염장 다시마를 주재료로 만든 ‘시오콘부 야키우동’, 마를 갈아 넣은 카레에 찍어먹는 ‘토로카레 자루우동’의 신메뉴 출시도 앞두고 있다.
53m2(16평) 규모의 작은 매장에서 현재까지 선보인 메뉴들만 해도 약 20여 가지. 단순한 메뉴 차별화를 넘어 꾸준히 색깔 있는 우동 전문점으로써의 포지셔닝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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