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 16일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화 열풍이 지속되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에 따라 처음처럼의 주력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주류는 ‘진한 처음처럼’은 21도에서 20도로, ‘순한 처음처럼’은 16.8도에서 16.5도로 각각 1도, 0.3도 내린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부드러운 제품 속성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처음처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파악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의 재고 회전을 고려하면 이달 말부터 음식점, 술집, 할인점 등에서 새로워진 처음처럼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민의 술’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주는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알코올 도수가 30도를 웃돌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독한 소주보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순한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폭음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자 지속적으로 도수가 낮아지고 있다.
2006년 처음처럼이 20도로 낮춘 뒤 참이슬 후레쉬가 19.8도로 내렸고 이후 양사가 경쟁적으로 3~4차례 도수를 낮춰 17까지 낮아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저도주 선호 열풍이 국내외서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소주의 도수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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