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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한파로 치솟았던 농산물 가격은 내린 반면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4.07로 전월(104.04) 보다 0.03% 올랐다. 전년 동월(102.66)과 비교해서는 1.4% 상승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오르다가 11월 0.1%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측은 "기상여건에 따라 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은 지난해 12월 6.3%, 1월 8.7%, 2월 9.2%의 가파른 가격상승을 보이다가 이달 들어 0.4% 하락했다. 특히 피망(-47.2%), 풋고추(-26.6%), 딸기(-25%) 가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닭고기(9.8%), 오리고기(9.9%)가 축산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주요인이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석탄과 석유제품 물가는 떨어졌다. 경유(-2.6), 휘발유(-2.0), 부탄가스(-5.2), 프로판가스(-5.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산 전자기기 공급 과잉으로 TV용LCD(-4.1), 전력선(-2.0), 모니터용LCD(-1.4) 등 물가가 하락했다.


반면 증기요금 인상 등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 물가가 전월보다 0.1%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업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