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현관이 20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하며, 누구보다 연극과 연기를 사랑했던 그의 일생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고 하현관은 1966년 태어나 부산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대학교에 들어가 연극에 빠진 후부터 그는 한번도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대학 재학 중 극단 ‘현장’에 몸담으며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시작하며, 그는 연출가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무언극인 ‘마이미스트’에 두각을 드러내며 부산을 대표하는 마이미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후 영화 '사생결단‘과 '부적격자'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비춘 고 하현관은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감독 장희철)의 주연을 맡았다.
무료했던 일상에 등장한 기차역 안방마님 미스진과 그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고인은 철도건널목 지킴이 수동 역을 맡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부문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간소극장 극단 어니언킹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 하현관의 부고를 전하며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함께했던 하현관 배우가 떠나갔습니다. 그대는 떠나도 꽃이 새로 피네요. 좋은 사람, 먼저 잘가세요"라고 고 하현관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5분향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창원 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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