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한다고 밝히면서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에 관심이 집중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유럽보다는 아시아권, 특히 몽골이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상회담의 장소로 미국이나 북한이 되는 것은 서로 꺼리는 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3의 장소로 스웨덴이 거론되고 있으나 북한의 구형 항공기로는 논스톱 비행이 어려워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 양측에 모두 우호적인 몽골이 정상회담 장소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몽골은 북한관리들과 서방학자들이 만난 반관반민 행사를 개최한 이력도 있다.
물론 몽골이 정상회담 개최지로 부족한 점도 있다. 김 위원장이 철도를 통해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가는 시간은 25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까지 30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또 철로 조정절차도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정치적, 실제적인 이유로 몽골이 개최장소로 적합하다고 WP는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초 거론된 평양과 판문점은 모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도 회담 개최지가 “남한, 북한, 미국, 중국 등 이전에 거론됐던 곳은 이미 제외됐거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협상 계획과 관련된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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