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23일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남과 북은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 서로를 비난했다. 우리 측은 북한 체제 비판과 남한 사회를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냈고 북측은 체제 선전용으로 이용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1963년 5월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처음 실시됐고 72년 '7·4공동성명'으로 그해 11월 남북간 확성기 방송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80년 9월 북측이 대남방송을 먼저 재개하면서 우리측도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그해 6월 확성기 방송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따라 2010년 5월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이 재개됐고 그해 8월 확성기 방송도 다시 시작됐다.
2015년 8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이 채택되면서 방송이 중단됐지만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2016년 1월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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