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23일 열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14차 교섭에서 극적으로 잠정합의를 이루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이날 14차 교섭은 새벽 4시50분부터 시작됐다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채 5시35분 정회됐다. 이후에도 두차례 더 회의를 진행했지만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느라 회의 재개와 중단이 반복됐다. 결국 오후 3시45분 재개된 회의에서 절충점을 찾으며 4시5분 마무리됐다.
원래 협상시한은 지난 20일이었지만 바로 주말인 데다 우리 정부와 노동조합의 협상시한 연장요청에 따라 오늘(23일) 오후 5시까지로 최종시한이 연장됐다. 결국 법정관리 신청 한시간여를 남기고 이 같은 결정이 나온 것.
노조 측에 따르면 카허 카젬 사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회사의 제시안은 회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문서”라며 “노조 여러분의 지원 그리고 노사간 협력으로 경영정상화를 통해 우리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면에서 노조 모두의 협력과 지원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한택 한국지엠노조 지부장은 “노동조합은 오늘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협박을 하고 압박한 부분에 대해 잊지 않겠다”면서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치밀하고 더 똘똘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이 회사가 살아감에 있어 분명히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이후에는 이런 일들에 대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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