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은 전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엘리엇의 요구는 ▲현대차·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현대차·모비스 각각 6조원 규모 특별배당 지급 및 자사주 소각 ▲현대차·기아차·모비스 배당성향 각각 40-50%로 상향(지난 3년간 평균 배당성향 각각 21%, 22%, 14%) ▲이사회 개편 및 정관 변경으로 투명경영 확대 등 4가지다.
이에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AS 사업 분할 적정성 논쟁을 제거하고 유보이익 축소를 통해 자본 효율성 확대를 도모하며 세금 축소, 주주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정몽구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모비스 중심의 그룹 성장 역사가 종식되고 일반 경쟁사들처럼 완성차 조립과 부품 모듈 및 AS를 하나의 회사로 묶는다는 점에서 일반주주의 공감 확대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총회(5월 29일)를 한 달 앞둔 현대차그룹은 기존 개편안의 적법성을 주장하며 찬성을 위한 주주가치 재고방안 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되는 주주 친화정책은 창출가능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다”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엘리엇이 요구한 지주회사 전환, 특별배당 지급, 이사회 개편 및 정관 변경에 대한 내부적 논의는 주주총회 부결이 결정되지 않는 한 공론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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