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KEB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충청도 정책지원부에 검사 등 1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충청도 정책지원부 압수수색은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단 조사를 통해 의뢰한 2013년 채용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감원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충청사업본부 대표(부행장) 시절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 기준에 미달했지만 임원 면접에 올라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추천 등에 따른 특혜 합격자는 32명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 16건 ▲특정대학 출신 합격을 위한 최종면접 단계에서의 순위 조작 14건 ▲최종 면접에서 순위 조작을 통해 남성 특혜 합격 2건 등이다.
검찰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월 KEB하나은행 본사 행장실과 인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7일에도 본사의 인사부 사무실, 은행장실을 압수수색했다. 2015~2016년 인사부장을 지낸 전직 인사부장은 구속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