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정부의 부동산 청약규제와 대출금리 인상,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이 잇따라 시행되며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췄다. 그러나 서울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집값 상승에 기대감이 높음을 보여준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전국 아파트가격은 전주대비 0.0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0.07%), 서울(0.05%), 광주·경기(0.02%)만 상승했을 뿐 대부분은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 불패신화'로 불리는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도 0.02%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는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동구도 7개월 반만에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초구는 보합세고 강남구는 0.05% 내렸다.


그러나 청약시장은 정반대다.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9대1에 달했다. 서울도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당산 센트럴아이파크,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 최근 분양한 단지 모두 수십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요를 보면 지방보다는 서울·수도권이, 기존주택보다는 신규주택이 인기가 많다"며 "강남은 올해와 내년 공급물량과 대기수요가 많지만 대출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보유세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쳐 소폭 하락하고 강북은 공급이 부족해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도권은 최근 수요가 몰리는 위례, 과천, 하남, 성남 등은 청약할 만한 반면 화성, 평택, 오산, 시흥 등은 조정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방의 경우 "세종과 대구 수성구 등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