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00여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30분여 동안 베일에 가려진 남북정상회담 공식 시작시간과 함께 세부 일정안 등을 공개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는. 또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 내려오는 것에 대한 북측의 설명이 있었는지 알려달라.
▶리설주 여사의 동행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저희로서는 오후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질문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동행에 대해서 북측의 설명이 따로 있지 않았다.
-공동선언문의 명칭은 ‘4.27선언’과 ‘판문점선언’ 중 어떻게 명명되나,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면 설명해달라.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판문점선언’이 됐으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합의 수준에 따라서 판문점 평화의 집 앞 마당에서 정식 발표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명에 그칠지 달라진다. 저희들의 역할은 의제의 범위를 좁히는 것.
-별도의 오찬이 이뤄진다고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이동하게 되나
▶오전 회담을 마치면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을 갖는다. 그 시간 동안 북측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돌아갔다가 오후 일정 다시 합류한다.
-북측 공식수행원 명단에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수용 당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 군부와 외교라인 책임자가 참석하게 된다. 과거 정상회담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인데 이는 비핵화와 평화구축과 관련된 것인가. 이에 대해 북측의 설명이 따로 있었나.
▶저희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질문 안에 정부가 기대하는 답변도 들어있다. 이어질 북미회담과 이후에 다양하게 진행될 국제사회 협력까지 고민하고 있다.
-회담이 하루 연장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의제 조율은 최종적으로 언제 합의 됐는지.
▶현재로서 회담이 하루 연장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비핵화 관련 합의를 고도화하기 위해 하루 더 연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인가. 그렇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만 비핵화 관련해서 앞서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참 어렵다. 그리고 이것이 남북 간의 회담에서 전부 완료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저희들 참모진, 준비하는 참모진으로서의 바람은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할 수 있다면 그리고 좀 나아가서 그것이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저는 비핵화 관련해서 이번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그것이 북미 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로써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다만 이것은 저희들이 어제까지도 많은 실무접촉을 하면서 논의를 해 봤지만 성격상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수 없는 그런 성질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 의제 조율은 엊그제 정의용 안보실장의 방미와 직접 연관되어 있지는 않는다.
그러면 그것이 북미 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로써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다만 이것은 저희들이 어제까지도 많은 실무접촉을 하면서 논의를 해 봤지만 성격상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수 없는 그런 성질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 의제 조율은 엊그제 정의용 안보실장의 방미와 직접 연관되어 있지는 않는다.
한편 임 위원장에 따르면 오는 27일 남북 정상은 오전 9시 30분경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광장으로 도보로 이동한다. 이후 두 정상은 판문점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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