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서울 아파트분양권 거래량이 약 5년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정부의 전매제한 강화 여파로 거래가 위축된 것이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입주권을 제외한 분양권 거래량은 86건 신고돼 전년동월대비 88.4% 감소했다. 2013년 5월 이후 4년11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 아파트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1123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문재인정부가 6·19 부동산대책과 8·2 부동산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분양권 거래가 입주 때까지 금지되고 올 1월부터는 서울, 세종, 부산 등 일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율이 50%로 높아져 거래가 줄어들었다.

특히 집값이 급상승했던 강남은 거래량이 더욱 감소했다. 강남구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40건에서 올 1월 3건, 지난달 2건으로 줄어들었다. 서초구도 12월 50건에서 올 1월 5건, 지난달 6건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12월 71건에서 올 1월 13건, 지난달 6건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거래절벽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분양시장이 지난해까지는 호황을 누렸지만 잇따른 규제 영향으로 위축돼 당분간 뚜렷한 호재가 없으면 거래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