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사진=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굉장히 고대했던 김정은과 나의 만남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우리 둘 모두 이를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의 일시 및 장소가 결정됐다며 발표를 예고해 왔다. 이날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석방돼 미국에 귀환한 후에 나왔다.

앞서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도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싱가포르를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 개최지로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비행시간 ▲인프라 ▲국제회의 개최 경력 등 회담 개최를 위한 대부분의 요건을 충족한다. 특히 양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국 성격을 띠는데다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내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또한 유력한 회담 장소로 언급했지만 지난 9일 "비무장지대(DMZ)는 (회담 장소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달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폐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에 청와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