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미행하고 불법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진재선)는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61)을 불러 이 같은 의혹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진재선)는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61)을 불러 이 같은 의혹을 조사했다.
국정원은 '포청천'이라는 이름의 정치공작을 통해 국내외에서 권 여사를 사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권 여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당시에는 북측 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외에도 이명박정부 당시 국정원이 포청천 공작의 일환으로 야권 인사를 조직적으로 불법 사찰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청천 공작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인 불법 사찰이 진행된 것을 말한다. 이는 이명박정부 내내 최종흡·김남수·이종명 등 3차장 지휘 아래서 진행됐다.
한편 포청천 공작은 지난 1월 국회 정론관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녹취 증거 등과 함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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