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는16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년 이내에 사용자들 사이에서 건강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센터는 “대진침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 라돈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원인”이라며 ”발암물질에 노출되면 10년 내외의 최소 잠복기를 거쳐 발병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돈침대 사용자가 직간접 흡연을 하거나 고농도의 초미세먼지, 석면 등 폐암 발병의 다른 요인들에 복합적으로 노출되면 발병 가능성이 크게 상승한다”며 “정부와 기업은 사용자 전수조사와 잠복기를 고려한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모든 침대제품의 리콜 확대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 전수조사 ▲원료 가공부터 판매단계까지 노출된 근로자의 실태조사 실시 ▲모나자이트의 수입원과 수입량 국내유통 파악 ▲감사원의 관련부처 특별감사 실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법 위반 직권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전날 침대 제조업체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7종 모델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최대 9.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