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날 자사 소속 기자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의 '엄청난 폭발'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아시아 특파원인 톰 체셔 기자는 "우리는 산을 올랐고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발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2시간 동안 밖을 볼 수 없는 열차를 탄 뒤 다시 1시간가량 차량을 타고 풍계리까지 이동했다고 전했다.
체셔 기자는 "그들은 3, 2, 1 카운트다운을 했다"며 "엄청난 폭발이 있었고 먼지와 엄청난 열기가 덮쳤다. 목재로 만든 관찰용 오두막이 완전히 산산조각났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AP는 폭파 소식을 가장 먼저 속보로 전했다. 이어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결정이 이뤄진 배경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이는 불가역적인 움직임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진정한 비핵화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중요 조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갱도와 관측소에 대한 폭파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 2시17분 4번 갱도와 단야장을 폭파했다.
오후 2시45분에 생활건물 등 5개를 폭파했으며 4시2분에는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마지막으로 4시 17분에는 남은 2개동의 막사를 폭파했다.
1번 갱도는 이미 폐쇄돼 이번에 폭파되지 않았다고 북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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