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띄우면서 수도권발 돌풍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수도권발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송파을 재선거 출마의지를 보이면서 박종진 송파을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와 갈등구도가 생겼다. 다시 송파을 재선거 공천에서 박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음에도 안철수 후보 등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이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이 시작됐음에도 바른미래당은 송파을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리적 중도·개혁 보수 정당을 표방한 바른미래당은 전신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역 기반인 영·호남보다 수도권에서 대안 정당에 대한 요구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수도권발 '민트색 바람'이 불길 기대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당 지지율의 정체 상태도 지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수도권에서 시작된 당내 갈등으로 지방선거 전체가 휘청하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통합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15%대 지지율을 전망했으나 정작 당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으며 안 후보의 출마 이후에도 지지율 상승은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주요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유 공동대표가 어제(24일) 대구·경남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지역에서는 얼마나 실망이 크겠냐"며 "지역민들이 '지역을 얼나마 하찮게 여기면 지역에 안오냐'는 목소리도 낼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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