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31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 간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북은 다른 일정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파트너들과 역내 정세와 양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초청을 받았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이슈와 관련해 북한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미 사이에) 계획된 대화들이 최후통첩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역시 6자회담 참여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식이 전제될 때 우리는 남북 또는 북미 관계의 최근 변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는 한번의 조치로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계적 행동을 필요로 한다. 일관성과 인내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선 6자회담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다자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메커니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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