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3년 반 만에 1600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4.9원 상승한 리터당 1605.0원이다. 경유는 14.9원 오른 1405.8원이었다. 휘발유 값이 160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2월28일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째주부터 올해 2월 첫째주까지 28주 연속 상승한 뒤 4월 셋째주까지 9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넷째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후 이어지고 있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4.7원 오른 1577.4원, 경유는 14.8원 오른 1378.9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1원 오른 1621.5원, 경유는 15.3원 상승한 1422.1원이었다.
지역별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15.4원 상승한 1694.6원이었다. 전국 평균가격대비 89.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상남도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3.8원 오른 1580.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0원 낮은 수준이었다.
석유공사는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완화 논의 및 미국 원유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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