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경기도선거전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공항버스 게이트'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측 선거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 “남 후보가 생뚱맞게도 대변인의 입을 빌려 경기도 공항버스 요금 인하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한마디로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버스회사에 대한 사랑보다는 이제라도 경기도민에 대한 사랑으로 바꿔보심이 어떤가”라고 질책했다.
백 대변인은 “공항버스는 그동안 재정지원이 필요 없는 ‘한정면허’로 운영됐지만 남 후보가 이를 ‘시외버스면허’로 바꾸면서 재정지원 대상이 돼 앞으로 도민의 혈세가 얼마나 지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혼란과 불안한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인 남 후보가 한가하게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을 상황인가”라고 비판했다.
남경필 후보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남 후보측 김우식 대변인은 ‘누구를 위해 공항버스 요금인하를 반대하는가?’란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후보 측 정성호 공동선대위원장이 공항버스 게이트 운운한 것은 기본 사실관계조차 틀린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우선 가족 사업 챙기기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으며, 실제로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한정면허의 시외면허 전환이 마치 불법이라는 주장 역시 억지 주장이다. 이미 공항버스 한정면허의 시외면허 전환과 사업자 신규공모는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도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미 어제부터 버스를 탑승한 도민들은 인하된 요금에 박수를 치고 있다.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도민의 편인가. 특정 업체 편인가”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