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선거 유세를 위해 대구·경북(TK)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시위로 유세에 차질을 빚는 소동이 벌어졌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고향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들러 사전투표를 한 뒤 대구 중구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회의 막판 '해피 뉴대구' 등 구호를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는 사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민주당을 규탄한다. 최저임금법을 폐기하라"며 기습적으로 소리를 지르다 퇴장당했다.
지도부가 회의를 마치고 유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도 민주노총 조합원 수십명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자들은 박범계 수석대변인의 차량 위에 올라타는가 하면 추 대표의 차량도 몸으로 막아선 채 "민주당은 사과하라"며 격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민주당 당직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여 여러 명이 바닥에 쓰러졌고 도로가 마비됐다.
추 대표는 3분 만에 연설을 마치고 서둘러 연단에서 내려갔지만 차 앞을 막아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격렬한 항의 시위에 약 10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유세장소를 벗어났다.
이날 추 대표는 오후 경북 포항과 안동에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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