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력한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북측 관계자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 뉴스1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뒤 대기하던 승용차로 공항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40분쯤(한국시간 3시40분쯤) 에어차이나(Air China 747)을 타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평양에서 이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47-4J6 기종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3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라는 점 때문에 안전 사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외신들은 창이공항 터미널2에서 우측 밖에 위치한 VIP 컴플렉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VIP 컴플렉스는 국가정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곧바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을 진행한 다음 현지에서 개별적으로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다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이 되어서야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