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청파동 제5투표소. 투표가 시작된 직후인 오전 6시무렵 예상보다 한산했던 투표소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유권자를 만날 수가 있었다.
이 동네에서 한평생을 살았다는 김순이씨(가명·80)는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전부 다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는 뜻에서 투표했다"며 지지 후보자 정보를 귀띔했다.
그는 최근 전세계적 빅뉴스가 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투표하고 나오는 길이 오늘처럼 벅찼던 경험은 처음"이라며 "오늘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그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잘못하는 점이나 앞으로 바라는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 잘할 수 없고 불행했던 과거도 있지만 오늘만은 다 좋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