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는 강원도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배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윤식 기자

강원지역 유권자가 6.13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강원지역 18개 시군 660개의 투표소에는 13일 오전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도내 각 투표소에는 노인부터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특히 강원지역은 중·장년, 노년층 유권자들이 주를 이루고 산과 강 등에 둘러싸인 지역이 많아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이동이 쉽지 않지만 이들은 당당한 권리 행사를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는 최북단 강원 화천군 파로호 동촌리 마을 10명의 주민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배를 이용, 40여분 만인 오전 9시40분쯤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육지 속 섬마을로 불리는 강원 화천 파로호 동촌마을 주민들이 투표를 위해 화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배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윤식 기자

선착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다시 선관위가 제공한 25인승 버스를 타고 10여분 거리인 화천읍 제3투표소인 풍산초등학교에 도착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성사되면서 접경지 주민들도 중단됐던 각종 남북교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 내 유권자는 129만6196명으로 오후 2시 기준 38만3642명(52.2%)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28만848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2.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