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2시05분 서울 답십리2동 제3투표소. 투표소 앞은 점심식사 시간대와 겹쳐 한산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러 온 유권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아이는 투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옆에서 기다려 주세요.”
투표소 내에서 유권자들에게 자리를 안내하던 한 직원이 말했다. 아빠와 함께 온 장모군(남,7세)은 아쉬운 듯 고개를 돌리며 입을 삐죽거렸다.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장모씨(남,49세)는 “아이에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왔다”며 “아이가 들어가지 못해 가림막 안이 어떤지 궁금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소 안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었다. 이번 투표는 1차(3장), 2차(4장)로 나눠 총 7번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
편안한 복장으로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 김모씨(여,29세)는 “그동안 투표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사실 어제 퇴근하고 밤늦게 후보자들을 살펴봤다. 최근에는 정치 뉴스가 많이 나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대기표를 받을 경우 오후 6시가 넘어도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는 전국에 총 1만4134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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