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행. 안철수 참패.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무르며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장 당선은 물론 '제1야당 교체'를 목표로 내세웠던 안 후보가 3위에 그치면서 정치권에서는 정계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4일 오전 8시7분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는 99.98%가 개표된 가운데 안 후보는 19.6%의 득표율로 3위가 확정됐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출구조사가 발표된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 3등으로 정치인생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깊게 고민해보고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르면 15일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딸의 학위 수여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