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독선의 결과. 오만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2곳, 재보궐선거 12곳 중 단 한자리를 가져가며 참혹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그간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6곳을 수성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그의 거취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류 전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홍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제명의 결과”라며 “모든 충언은 개가 짖는 소리를 듣더니 기차는 수렁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차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도 답이 없더니 기차가 길을 잃었다. 홍준표 때문에”라고 말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할 것을 촉구하자 홍 대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갈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류 전 최고위원이 당의 위신을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제명 처리했다.
한편 홍 대표는 전날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밝히며 사퇴를 시사했다. 구체적인 입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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