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은 최근 영화 '독전'에서 아시아를 주름잡는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고 김주혁)의 파트너 보령 역으로 열연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진서연은 "김주혁 선배님은 리허설을 해야 하는데 창피해서 리허설도 안 보여주셨다. 너무 샤이(shy)하신 분인 거다. 그래서 저희는 '독전' 촬영 때 리허설 없이 동선만 맞추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서연은 "남자 배우여도 경쟁 의식이 생기는 배우가 있다. 그런데 김주혁 선배님은 ‘이미 나는 너한테 다 맞출 거야’라는 마인드로 다 맞춰 주셨다. 제가 어떤 연기를 해도 200% 다 받아주시는 분이다. 연기하면서도 깜짝 놀랐다"라고 김주혁과의 연기를 회고했다. 그녀가 자신의 끼와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
이어 "여유가 너무 많으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김주혁 선배처럼 후배들을 빛나게 해주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엄청 많이 들게 한 선배인 것 같다”고 고 김주혁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MC 한혜진은 “나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를 잃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주혁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진서연은 “시사회 때 동료들이 나를 보고 ‘엄청 울었겠네’라고 말하더라. 나도 그럴 것 같아서 엄청 걱정하며 영화를 봤는데 선배님이 아예 안보이고 그냥 그 캐릭터 자체로만 보였다”라고 고 김주혁의 연기를 극찬했다.
끝으로 진서연은 "보령 역으로 주목받는 걸 보면 뭐라고 하셨을 것 같냐"는 한혜진의 질문에 "그냥 장난치셨을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어' 이렇게 하셨을 것"이라고 말하며 평소 털털하고 인간 냄새 나던 배우 김주혁을 그립게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