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동모빌리티의 GA310 HVAC./사진=대동


대동모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양산형 골프카트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골프카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골프장 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용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동모빌리티는 23일 2027년형 5인승 골프카트 신제품 'GA310 HVA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제조 단계부터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모델로, 국내에서 해당 시스템을 양산형 골프카트에 구현한 첫 사례다.

GA310 HVAC는 계절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m/s급 강한 냉방 풍속을 구현하면서도 작동 소음은 65dB 이하로 낮췄다. 또한 탑승자의 상하차를 감지하는 착좌 센서를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고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주행 성능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을 적용해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확보했으며 강화유리 윈드실드와 190mm 광폭 타이어를 채택해 시인성과 접지력, 제동 성능을 높였다.

편의 사양도 차별화했다. 루프 후면 반폐쇄형 수납함과 2열 USB 소켓, 전 좌석 선풍기 4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일부 경쟁 제품이 해당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주요 편의 장비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골프장 운영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외부 개조 방식으로 냉방 장치를 장착하는 사례가 많아 유지·보수와 사후관리 부담이 컸다. 반면 GA310 HVAC는 제조사 설계 기반의 빌트인 방식으로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A/S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대동모빌리티는 최근 골프장 업계의 프리미엄 서비스 수요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종료와 카트 교체 주기 장기화 등으로 국내 골프카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100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고급형 카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국 5개 대리점과 3개 총판 체제로 유통망을 재편했으며, 지난 5월부터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데모카트 운영과 프리오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골프카트를 비롯해 전기 스쿠터, 트랙터, 자율주행 운반로봇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골프장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경준 대동모빌리티 M사업본부장은 "국내 골프장들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면서 골프카트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서비스와 유통, 운영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골프카트 AI 원격 케어 서비스 시범 운영에도 나선다. AI를 활용해 카트의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제 대응하는 서비스로,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