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BMW? 아니다! J.D. Power 신차품질조사 승자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 - USA투데이 “미국인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아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자동차가 품질조사에서 포르쉐를 누르다” - 블룸버그 “사람이 개를 물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최고품질” - 포브스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브랜드가 J.D.파워의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품질로 명성이 높은 토요타나 BMW 등과 맞서 프리미엄브랜드와 일반브랜드 모두 석권한 것. 한 그룹 내 브랜드가 1, 2, 3위를 싹쓸이한 건 업계 최초여서 유수 언론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포브스는 ‘사람이 개를 물다’라는 표현까지 쓸 만큼 매우 놀라운 이슈로 격상시켰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뜻한다.
제네시스 G90(EQ900) /사진=제네시스 제공 ◆프리미엄 1위 브랜드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68점)를 기록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프리미엄 브랜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프리미엄시장은 포르쉐, 벤츠, BMW 등 독일브랜드와 렉서스 등 일본브랜드가 양분해왔지만 제네시스 진출 2년 만에 구도가 바뀐 것.
특히 G90(국내명 EQ900)이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고 G80이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이어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까지 수상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는 평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론칭,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고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건 높은 품질기술력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IQS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제네시스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고의 품질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 전체 2위, 현대차 3위 기아자동차는 IQS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1개 전체 브랜드 중 기아차가 2위(72점)에 올랐으며 ‘베스트 일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쏘렌토는 중형(Midsize) SUV 급에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소형(Small)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아울러 ▲준중형(Compact) K3 ▲중형(Midsize) K5 ▲소형(Small) SUV 스포티지 ▲미니밴(Minivan) 카니발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총 6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 가치와 감동을 선사하는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 투싼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4점을 획득하며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2006년, 2009년, 2014년 일반브랜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4위에서 두계단 오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에서 투싼은 소형(Small) SUV급 1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싼타페가 중형(Midsize) SUV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현대차 최초로 울산 52공장(투싼 생산)이 아태지역 최우수 품질 공장상 동상을 수상했다. 울산 52공장은 아태 지역 33개 공장 중 공장품질 3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 달성은 큰 영광이며 현대차는 최고의 품질을 제공, 고객감동으로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JD파워 IQS /자료=현대차그룹 제공 J.D.파워의 IQS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통한다. 나아가 업체별 품질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도 활용된다. 2000년 현대차는 이 평가에서 37개 업체 중 34위, 기아차는 37위를 기록하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위권이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는 상위권으로 급상승했다. 이후 불과 8년이 지난 올해 평가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신차품질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점에 주목한다. 쟁쟁한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것을 넘어 프리미엄브랜드와 일반브랜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업계 관계자는 “신차품질평가는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결과가 앞으로 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고성능 라인업까지 갖추면 쟁쟁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