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사진=진성준 SNS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돼 청와대를 떠난다.
진성준 비서관은 어제(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오늘 청와대를 사직한다. 내달 1일부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고 말했다.

진 비서관은 "저는 청와대 내에서는 굉장히 강경하고 원칙적인 입장을 세우는 사람으로 회의 때마다 다른 분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두려운 마음으로 (서울에 간다)"라고 말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다는 진 비서관은 "물론 제 공은 하나도 없다. 아무 공도 없이 국민의 지지와 기대가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이 무섭고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비서관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에 2020년 21대 총선에 대비해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할 것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2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진성준 비서관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진성준 비서관은 지역구에 돌아갈 채비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진성준 비서관은 "박원순 시장께서 정무부시장을 맡아 달라고 연락이 왔다. 제가 거절할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관내에 있는 지역구이니 다니면서 일할 수 있다고 강하게 권고하셔서 지역으로 복귀하는 것을 당분간 미루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비서관이 사직하면서 현재까지 공석인 청와대 비서관 자리는 총 4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