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딱'인 술집 81곳이 엄선됐다. 감성과 스토리가 샘솟는 분위기에다 맛깔스러운 안주까지 이준휘 작가의 <인생술집>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 코스와 어울린다.
이 작가는 낯선 곳을 탐험하는 걸 좋아한다. 자전거를 두발 삼거나 텐트를 잠자리 삼는 여행작가다. <일본 자전거 여행 바이블>, <아름다운 자전거길 50>, <자연휴양림 바이블>, <자전거 여행 바이블>이 그의 족적이다.
여정의 종착지엔 술자리가 따르기 마련. 두주불사(斗酒不辭)의 말술형보다는 주종불사(酒種不辭)의 애주가형이 그에게 가깝다. 이번 <인생술집>은 작가가 곳곳을 여행하며 발굴한 그만의 '아지트'다.
이 작가는 "오묘한 건데 한잔을 마셔도 술맛 나는 곳이 있다. 술집 분위기, 그날의 날씨와 기분, 가격대, 안주의 품질, 술 자체의 완성도, 함께 마시는 사람과의 교감…. 술맛을 좋게 하는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닌데 주관적인 까닭을 빼고 나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맛있는 안주, 품질 좋은 술, 공감하는 가격대, 마음을 터지하는 분위기, 술집의 감성과 스토리, 방송에 덜 알려진 곳. 이 공통점을 비켜간 곳은 과감하게 뺐다는 설명이다.
<인생술집>, 그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잇댄 숨은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 또한 삶의 작은 행복일 터다.
[신간] 인생술집, 따뜻한 얘기가 은은한 그곳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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