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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제적 의미에서 본다면 ‘불확실성’은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나타난다. 다시 말해 '리스크'가 커졌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의 재테크가 필요할까. 이런 때일수록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재테크도 좋지만 투자목적과 시기에 맞게 자산을 관리하는 재무설계가 중요하다. 효율적인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설계 방식의 재테크를 알아보자.

◆사회초년생, 장기플랜 준비를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축, 투자에 앞서 보장설계가 선행돼야 한다.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전 가장에게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하면 가족의 꿈을 지켜줄 수 없어서다.

시기에 따라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위험이 다른 만큼 보장설계를 할 때는 연령별로 나눠 살펴보는 것이 좋다. 20~30대는 직업을 구하고 결혼·출산으로 가정을 꾸린다.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로 가족 생활비, 자녀 교육비, 주택마련자금, 은퇴자금 등 목적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이 시기에 보험가입을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젊은층에게 긴급하고 중요한 보험은 종신보험과 암보험을 꼽을 수 있다.


가정에서 경제적 위치가 절대적인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가족에게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남겨진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는 종신보험과 높은 의료비에 대비한 암보험 가입이 필요한 이유다. 

물론 종신보험과 암보험의 경우 타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이때는 여러 보장을 넣어 보험료를 높이기보다는 내게 맞는 보장내용을 잘 살펴 내 경제적 수준에 맞는 '똑똑한 가입'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의 경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장상품을 선택해 월 지출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암보험도 60대 이후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출시된 상태다. 이처럼 보장성보험은 장기적인 플랜을 바탕으로 60대 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월소득의 8~10%가 적당하다.

20~30대 인생 자산설계에서 반드시 시작해야 할 것은 은퇴자금 마련 대비다. 요즘은 자녀 교육, 주택 마련 등에 대부분의 자금을 사용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버파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월소득의 10~20%는 연금보험으로 모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점차 금액을 늘려가자.

◆중년층, 연금보험 '필수'

40대는 소득이 늘어나고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되는 시기다. 하지만 사교육비, 주택대출금 등 지출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합리적인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40대가 되면 노후에 대한 고민이 늘어남과 동시에 암, 성인병 등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중대질병(CI)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은퇴자금 부족이나 노후 소득공백기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보험에 추가가입하길 권한다. 연금보험은 저축성보험의 하나로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가입해두면 좋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에서 가입 가능하다. 연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해 앞으로 받는 연금액이 많지 않은 사람이 가입하면 유리하다.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 이상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 중에서는 변액연금보험을 추천한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 등 유가증권에 투자한 후 그 수익을 연금으로 다시 돌려준다. 앞으로 수령할 수 있는 연금액이 물가상승률 이상이 될 확률이 높다. 물론 주식시장의 상황 등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은퇴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40대라면 적립금의 일부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에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수익과 관계없이 처음에 가입한 기본사망보험금을 최저로 보장하고 투자수익률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추가로 늘려준다.

50대는 은퇴를 앞둔 시기로 꾸준한 건강관리는 물론 노후를 대비한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쓸데없이 나가는 돈을 최대한 줄이고 보험가입이 어려워지는 60세 이전에 치매와 장기간병상태(LTC)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즘처럼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한정된 소득 안에서 자산가치를 유지하기 만만치 않다. 이런 때일수록 위험을 줄이면서 좀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자산을 늘리는 투자가 필요하다.

재무설계란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소득을 기본으로 지출을 통제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그 시작은 개인의 철학과 선택에 있다. 많은 돈이 부자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계획과 목표달성 의지가 부자를 만든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9호(2018년 7월18일~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