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를 몰래 운전한 초등학생이 주차된 차량 10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12분쯤 대전시 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3학년 A군(10)이 엄마 차키를 몰래 갖고 나와 아반떼 차량을 운전했다.
A군은 차를 몰고 동구청 주차장과 인근 대형마트 등 7㎞ 가량을 운전한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승용차 10대를 들이받아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다만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엄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57분쯤 차를 몰고 돌아오던 A군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컴퓨터 자동차 게임을 보고 운전하는 법을 배워 호기심에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 다만 파손된 차량의 보상 문제 등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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